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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가성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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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비해 음질·통화품질 크게 개선 / 10만원대… 한달에 25만대 판매

세계일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사진)는 전작(갤럭시버즈)과 비교해 음질과 통화품질 개선, 배터리 성능 향상 부분이 크게 눈에 띈다.

우선 갤럭시버즈+는 내부 마이크 1개와 외부 마이크 2개(갤럭시버즈에는 외부 마이크 1개)를 장착하며 통화품질이 크게 개선됐다. 갤럭시버즈를 이용할 때에는 대화와 주변 소음이 뒤섞여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는 통화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조용한 실내가 아니고서는 활용도가 낮았던 것이다. 그러나 갤럭시버즈+로 넘어오면서 공공장소에서도 비교적 깨끗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음질 또한 ‘다이내믹 2웨이 스피커’가 적용돼 깊이가 더해졌다. 이퀄라이저에서도 기본모드가 추가돼 선택 폭을 넓혔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갤럭시버즈가 단순한 무선이어폰 차원이었다면, 갤럭시버즈+로 넘어오면서 비로소 음향기기로 대접해 줘도 될 것 같다”는 평가들이 나온다.

소프트웨어적인 개선도 이뤄졌다. 갤럭시버즈+에서는 터치패드를 길게 눌러 즐겨 사용하는 음원 서비스에서 맞춤형 음악 재생을 바로 실행하는 뮤직 서비스 연동 기능도 마련됐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음악플랫폼 중 지니와 플로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향후 멜론에서도 이 기능이 지원된다.

20만∼30만원대로 책정된 경쟁사들의 프리미엄 제품과 달리 갤럭시버즈+가 10만원대라는 점도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버즈+는 지난달 14일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25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버즈+는 기존 화이트·블랙·블루에 이어 10일 핑크와 레드 색상을 추가로 출시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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