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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오전에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오후에는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유아와 어린이, 노인 등 질병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평소보다 더욱 철저한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외부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 등이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영 예방을 위하여, 무엇보다 면역력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동일한 환경에서 바이러스 노출시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상태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나 세균이 체내에 들어오면, 일차적으로 체내 면역기능이 방어를 하게 된다. 따라서 면역력 향상이 질병, 특히 감염병 예방에 중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누구나 집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우유’를 꼽는다.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으로,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면역글로불린,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며, 라이소자임은 면역작용뿐만 아니라 항균작용, 소염작용 등에도 관여하는 효소이다. 특히 락토페린은 유해 미생물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게 예방하며, 대장균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 외부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질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우유가 유용하다. 우유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우유는 자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인삼셰이크, 리얼딸기우유, 곡물라떼 등의 음료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우유는 요리와 디저트에 활용하기에 훌륭한 식재료다. 요리에 우유를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고 전한 바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우유 보양식’을 소개한다.
◇ 우유에 빠진 닭
<재료>
삼계탕 1봉지, 우유 3컵(1컵=200㎖), 밀가루 20g, 버터 20g, 마늘 3쪽, 양파 1/4개, 대파 1/2대, 소금과 후춧가루 한 꼬집
<만드는 법>
1. 냄비에 버터를 녹이다가 밀가루를 넣어 약불에 고소하게 볶는 ‘루’를 준비한다.
2. 마늘과 양파는 다지고 대파는 미리 송송 썰어 놓은 후, 버터를 두른 냄비에 준비한 마늘과 양파를 넣어 은근한 불에 볶다가 우유를 넣고 끓인다.
3.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볶아 놓은 루를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4. 여기에 먹기 좋게 자른 삼계탕을 넣어 잘 섞이도록 끓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5. 음식을 그릇에 담고 대파를 올리면 완성이다.
◇ 우유 조개수프
<재료>
바지락 200g, 물 1컵, 감자 1개, 양파 1/2개, 버터 1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2컵(1컵=200㎖), 생크림 1/2컵,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깨끗이 씻은 바지락을 냄비에 담고 물 1컵을 붓고 끓여서 국물은 걸러두고 바지락은 따로 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밀가루를 볶다가 양파와 감자를 넣어 볶은 후, 조개 국물과 우유 2컵을 넣어 끓이다가 생크림 1/2컵을 넣는다.
4. 바지락을 넣고 살짝 끓여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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