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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코로나탓 잇단 입국제한…전 세계 항공업계 날개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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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탓 잇단 입국제한…전 세계 항공업계 날개 꺾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각 국이 입국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항공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항공편 운항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매출감소가 당초 예상의 4배 가까운 1천130억달러, 우리 돈 134조원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연간 8천만명의 승객이 오가며 유럽내 허브공항으로 손꼽히는 영국 히스로 공항, 공항 내부와 주변이 한산합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역시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이란 명성이 무색하게 이용객을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각 국이 확진자가 많았던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제한 조처를 발표한 뒤 비행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평소 관광 수요가 높았던 이탈리아를 오가는 유럽내 항공사들의 충격은 컸습니다.

유럽최대 저가 항공사인 아일랜드 라이언에어를 비롯해 유럽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운항 중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럽외 항공사들도 코로파19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대한항공이 이미 국제선의 주간 운항횟수를 80%이상 중단했으며, 미국과 호주 항공사들도 잇따라 운항 감축을 결정했습니다.

<앨런 조이스 / 호주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자(CEO)> "북미와 유럽의 예약에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국제선 운영 횟수를 25%, 국내선도 5% 정도 줄일 것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상 매출 감소치를 당초 293억 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한 1,130억 달러, 우리 돈 134조원에 달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브라이언 피어스 / 국제항공운송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먹는 충격일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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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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