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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상대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방식을 비판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해 연장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연장에만 3골을 내준 끝에 합계 2-4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아틀레티코는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결과적으로는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가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BT 스포르트'를 통해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경기력에 정말로 만족한다. 이런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아틀레티코의 기량을 생각해보면 그들이 한 축구를 이해할 수 없다. 제대로 된 축구를 할 수도 있었지만 수비를 깊게 내려서 역습을 시도했다"면서 아틀레티코의 경기방식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물론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이겠지만 오늘밤은 그렇지 못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리고 두 줄 수비를 펼친 팀을 상대로 대단한 노력을 보여줬다. 그런 걸 봤을 때 나는 정말로 신사답지 못한 패자라는 걸 알아차렸다"는 말로 비꼬았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몇 차례 운이 따랐었다는 걸 안다. 두 차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래야만 한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았다"면서 이날 불운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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