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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확진자 7900여 명…대구시, '신천지 창립행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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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는 이제 7900명 가량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도 콜센터 확진자가 57명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음성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00여 명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고 대구시는 집회와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추가 확진자 114명 가운데 81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7900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지역 콜센터 확진자는 13곳에서 57명이고, 이 가운데 10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콜센터 확진자가 꾸준히 나왔지만, 대구시는 보름이 지나서야 집단감염을 파악해 늑장대응 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물론 컨텍센터로 고위험군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홀함이 있었습니다. 미쳐 급박하게 대응하면서 넣을 수 없었던 상황입니다."

대구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에게 집회와 소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어제 집단거주 시설과 교인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려고 신천지교회 등 4곳에 대해 행정조사도 했습니다.

내일로 다가온 신천지 창립일을 염두에 두고 사전 경고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대구 경증 환자 308명이 지내는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면서 생활치료센터가 병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TV조선 이진석입니다.

이진석 기자(ok5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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