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전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기술부문 부사장, 한성욱 경운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경운대와 △공동 연구개발과 항공산업 육성 협력 △항공인력 육성 및 교육목적의 재활용 장비 이전 협력 △'무인항공기 성능시험용 환경제어 설비' 활용을 통한 무인항공기 개발 지원 및 항공인력 육성 커리큘럼 개발, 교육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항공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의 실 기체 시험을 경운대 드론 전용 시험설비에서 수행하는 용역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의 운영 시간을 2시간으로 대폭 확대 했다. 또한 기존 드론의 수동 리모콘 조작 방식을 자동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량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을 할 수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신라대학교와 맺은 ‘드론산업 및 항공인력 육성 상호협력’ 체결에 이어 이번 경운대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육성, 기술 개발 지원 등 지방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들과 상생협력을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협력업체들과 하이브리드 드론 협력생산을 위한 상호협력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을 부산시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하이브리드 드론에 대한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 인증을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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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mom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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