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드론이 불법 소각행위 등을 감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봄철 대형 산불 위험이 큰 강원도 동해안 일원에 산림 드론을 활용,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인 4월 15일까지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등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에 대해 산림 드론 29대를 이용해 불법 소각, 무단 입산 등을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도청, 동해안산불센터, 동해안 6개 시·군 지자체,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강릉, 양양, 삼척국유림관리소와 협업으로 산림드론 집중감시단을 구성했다.

특히 산림드론 등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산불 집중 감시 방식을 채택, 산불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대형산불 기간 동안 대규모 산불예방 주말 기동단속이 어려운 만큼 첨단 산림드론을 이용해 산불발생 취약지역을 집중 감시할 예정”이라며 “봄철 대형 산불 기간 동안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불씨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