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세종시의 한 약국 앞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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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학 기자 = 정부가 긴급수급조정조치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MB필터)에 대해 제2차 출고조정을 명령했다. 이번 조치로 MB필터 생산업체 C사가 보유한 장기재고물량 약 4.4톤을 재고소진으로 주말에 생산이 중단되는 9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지난 12일 제2차 출고조정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식약처와 9~11일 마스크업체를 조사해 최근 MB필터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5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중 7일 내 MB필터 입고 예정이 없는 9개 업체를 물량 공급대상으로 선정했다.
출고조정 명령을 받은 MB필터는 13일부터 마스크 제조업체에 전달돼 다음 날부터 생산에 투입된다.
산업부는 MB필터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다른 용도의 설비를 마스크용으로 전환할 것을 독려하는 판면 신·증설 설비는 조기에 확충해 공급능력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MB필터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샘플 시험 지원, 해외 조달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조기 수입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적기에 MB필터 생산·출고·판매 등 조정명령을 발동해 마스크 유휴설비 최소화와 생산확대를 도모하겠다”며 “현장점검반이 직접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조치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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