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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폴더블폰 OLED 시대 활짝 열린다…"매년 2배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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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전자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사진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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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OLED 패널 시장이 연평균 2배씩 고속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구 IHS마킷)에 따르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93.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가 올해 390만대에서 내년 1090만대, 2022년 2090만대, 2026년에는 7310만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 폴더블 OLED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3%에 불과한 수준에서 내년 2.7%, 2026년 11.3%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9월 갤럭시폴드출시로 폴더블 OLED 시장에서 89.6%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화웨이에 패널을 공급한 중국 BOE는 11월 메이트X 출시로 점유율이 10.0%였고, 로욜은 샘플 생산으로 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올해도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 간 점유율 격차는 소폭 좁혀지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은 최근 전 세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폴드 후속작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핵심 기술인 초박막 강화유리(UTG)를 상용화했고, 터치내장형패널(Y-OCTA) 분야에서도 중국 업체 대비 앞선 기술력을 갖췄다.

반면 BOE가 패널을 공급한 화웨이 메이트X와 모토로라 레이저는 디스플레이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중국 폴더블폰 제조사도 삼성디스플레이를 공급사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성장세에 발맞춰 지난해 베트남 폴더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을 처음 가동했고 본격적으로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가동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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