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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산은·수은, 제주항공에 이스타항공 인수자금 최대 2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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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인수 계약금 545억원+유상증자 고려한 규모

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이스타항공 발권 부스. 2020.3.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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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자금을 최대 2000억원 지원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제주항공의 요청에 따라 이스타항공 인수자금을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1000억원씩 최대 2000억원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 수요가 줄어든 데 따라 자금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지원을 요청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두 곳 이상의 금융기관이 같은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중장기간 융자해 주는 대출이다. 채무자 입장에선 여러 은행과 차입 조건, 융자 절차, 대출 한도 등을 한번에 협의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통상 신디케이트론은 5~10년 중장기 저금리·무담보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규모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계약금 545억원과 이후 유상증자에 필요한 자금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사용될 자금까지 고려해 최대 200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제주항공 인수자금 지원은 최근 정부가 산은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긴급대출, 공항사용료 3개월 납부 유예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별개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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