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접촉 시청 출입기자 22명 자발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
코로나19 검사 채취하는 의료진 (CG) |
19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30)씨와 함께 차를 탄 지인 1명, A씨가 방문했던 충주시선관위 직원 11명 모두 검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 났다.
A씨와 간접적으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충주시청 출입 기자 22명도 자발적으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음성' 결과가 나왔다.
앞서 A씨와 접촉이 확인된 또 다른 지인 1명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검사를 해 '음성' 판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A씨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지인 2명과 선관위 직원 11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잠복기(14일)가 지날 때까지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출입기자들은 강제 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선제 대응 차원에서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7일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비로 검사를 의뢰했고, 민간 전문기관의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9일 처음 인후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그는 정부가 충북도에 전달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모니터링 조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조사 내내 의심 증상이 없다고 진술해 지난 12일 오전 0시를 기해 해제됐다.
인터넷 매체 기자인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충주시청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국회의원 예비후보 관련 기자회견 등 다수의 취재 현장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방의원 중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씨가 취재 활동을 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기자실은 모두 폐쇄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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