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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트래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럽에서 스트리밍 품질(비트 전송률)을 일시적으로 낮춘다.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COVID-19)의 유럽 내 확산으로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인터넷 트래픽 사용량이 폭증할 수 있다며 넷플릭스 측에 이를 권고했고, 넷플릭스가 따르기로 결정하면서다.
20일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향후 30일 동안 유럽에서 스트리밍 품질을 낮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원격근무가 시행되는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OTT 시청량이 많아지면서 네트워크 과부하가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화질을 떨어뜨려 유럽 네트워크의 넷플릭스 트래픽을 약 25% 줄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역폭이 낮아지면 동영상의 해상도도 낮아져 HD나 4K 스트리밍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앞서 EU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트래픽 폭증에 따른 개인 사용자의 인터넷 정체가 우려된다며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영상 화질을 고화질이 아닌 표준화질로 재생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콘텐츠 시청시간은 6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코로나19가 앞서 확산됐던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에 TV시청 시간이 17% 늘었다고 보도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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