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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한미 통화스와프`에 상승분 반납한 원·달러 환율…1246.5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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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2원 내린 달러당 1246.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하락한 1253.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은이 연준과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결과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안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 40.0원 오른 1285.7원까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날 환율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스와프 계약은 절실한 시점에 가장 강력한 해법으로 판단되며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달러화의 초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지수선물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의 불안이 환율 하락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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