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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에 기업 국가보조금 규정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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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각 회원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 제공하는 국가 보조금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EU에 따르면 집행위는 전날 각 회원국이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경제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 보조금 규정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임시 체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본 각 기업에 최대 80만 유로(약 10억7천만원)까지 직접 보조금을 주거나 세금 혜택, 선급금을 제공, 긴급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각국은 기업들의 은행 대출 시 국가 보증을 할 수 있으며, 기업에 저리의 보조 융자를 제공하거나 회원국들이 은행들의 기존 대출 능력을 기업 지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단기 수출보험도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2월까지 적용되며 EU 집행위는 시한에 앞서 연장이 필요한지 평가할 예정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심각하다"면서 "이 새로운 한시 체제는 회원국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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