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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호황 맞은 넷플릭스, 1억달러 구호 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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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및 텔레비전 콘텐츠 종사자 지원

    테드 서랜도스 "이제는 우리가 도울 차례"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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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넷플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제작 종사자들을 돕고자 약 1억달러(약 1245억원)를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 세계 영화 및 텔레비전 콘텐츠 종사자들을 지원하고자 1억달러 규모의 구호 기금을 조성했다. 테드 서랜도스 최고 콘텐츠책임자는 “어려움에 빠진 업계를 돕기 위해 기금을 만들었다”며 “영화와 텔레비전 업계는 오래 전부터 넷플릭스를 지원해왔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도울 차례”라고 밝혔다.


    구호 기금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해온 제작업체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연예산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고자 비영리단체 구호기금에 1500만달러(약 186억원)도 기부했다. 전달 대상은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과 미국 영화·텔레비전 기금, 미국 배우 긴급지원 기금, 캐나다 배우기금 등이다. 유럽과 아시아, 남아메리카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기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업계 판도의 변화를 가리킨다.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할리우드와 주요 방송사들은 신작 영화 개봉 시기를 늦추거나 콘텐츠 제작을 중단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각 나라마다 단체 모임과 활동을 자제하면서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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