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등 초강경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수도 로마,
평소 같으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을 거리가 죽은 듯이 고요합니다.
달리는 차도 걸어 다니는 사람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 국민 이동 제한에 이어 야외 운동까지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사이 6천 명 넘게 증가해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4천8백여 명으로 늘었고 치명률은 9%까지 치솟았습니다.
[안토니오 페센티/ 롬바르디아 병원 의사 : 이 병은 치료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속도를 늦춰야만 환자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수천 명 가까이 늘며 2만5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도 천3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펠리페 6세 / 스페인 국왕 : 우리는 싸워야 하고 또 인내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를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당국의 지시와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우리의 생활 방식과 행동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독일도 하루 사이 확진자가 수천 명 늘며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만오천 명에 육박하고 있고 스위스는 6천 명, 영국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고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전역으로 번진 코로나19의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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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등 초강경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수도 로마,
평소 같으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을 거리가 죽은 듯이 고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