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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美이어 中도 코로나19 인체 대상 임상시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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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에 이어 중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21일 중국 과기일보는 중국 임상시험등록센터를 인용해 중국 군사과학원 의학연구원 생물공학 연구소 및 캉시눠 생물 주식회사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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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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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대상자는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확산했던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18~60세 주민들이다. 이들은 백신 접종량에 따라 3개 조에 총 108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접종 후 14일간 집중격리시설에서 참가자들을 관찰한다. 이후 6개월 안에 정기적으로 지원자들을 재검사해 항체 형성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왕쥔즈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5가지 기술을 이용해 중국의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1차 확정된 9개의 개발작업은 이미 동물연구를 대부분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H) 산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와 제약사 모더나 세러퓨틱스는 16일 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러 단계의 임상시험 절차를 밟아야 해 일반 국민 접종까지는 1년에서 1년 6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봤다.


반면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9월이면 인체에 접종 가능한 백신이 만들어질 것이로 전망한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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