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그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 |
커피매장이나 패스트푸드 판매점에서 이용된 드라이브 스루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선별진료소에 도입됐습니다. 진료소에 온 사람이 차에 탄 채 문진, 체온 측정, 검체 채취를 할 수 있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진료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고양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전국 첫 시행. |
영남대병원 '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 |
이런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방식은 미국,영국,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선별진료소에 도입된 드라이브 스루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국 곳곳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공공 도서관이 휴관이 연장되자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차 타고 책 빌려요' |
포항시는 최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활어회 판매를 시작했네요.
회 드라이브 스루. |
경북 영천중학교 등 새 학기를 앞두고는 각 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새 교과서를 배포했습니다.
'새 교과서도 드라이브 스루로 받으세요' |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장난감도 빌려줍니다.
장난감 대여 '드라이브 스루' |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7일부터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상품을 결제한 뒤 지정한 시간에 주차 대행 서비스 라운지에 오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구매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픽'(차량 이동형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백화점 쇼핑도 '드라이브 픽' |
드라이브 스루는 군대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군부대 출입도 '드라이브 스루' |
드라이브 스루 입대. |
해외에서도 이색적인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 경선 '드라이브 스루 투표' |
말레이시아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세인 가운데 다수 해외 언론이 한목소리로 한국의 대처법을 '모범'으로 손꼽으며 각국 정부가 이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신들도 방대한 진단검사 규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의사 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는 워킹 스루(Walking thru) 방식으로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 형태인 '감염 안전 진료 부스' 안으로 환자가 들어가면 밖에서 의사가 검체를 채취하도록 설계된 형태입니다.
워킹 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
3월. 전국에 봄소식이 들려옵니다.
진화하는 '드라이브 스루'도 대단하지만,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길 염원합니다. 2020.3.22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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