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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美확진자 일주일새 8배 폭등...전세계 3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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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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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적이 뜸해진 미 시카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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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3181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1만2950명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는 하루새 확진자가 6557명 증가해 총 5만357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793명 늘어나 모두 4825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최대 하루 증가율이다.

이탈리아는 전국민 이동제한 명령 등 전국 봉쇄에 나섰지만, 의료시설 병상 부족 등으로 인해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스페인도 확진자가 전날보다 5394명 늘어난 2만5374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사망자는 376명 추가돼 총 1378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역시 의료시설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 마드리드의 호텔과 컨퍼런스센터 등을 코로나19 확진자 수용 시설로 바꾸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스페인 정부는 앞으로 15일간 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을 국영화하겠다는 선언도 했다.

미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하루만에 1만명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이날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만4148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불과 일주일새 미국내 확진자는 2952명에서 8배나 급등했다. 미국은 이미 전국 50개주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해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내 사망자는 285명으로,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저지,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코네티컷주 등이 주민 외출금지령을 내리면서 미국내 이동제한령 영향을 받는 인구는 8400만명 가량이다. 미국인 4명 중 1명은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보좌진 한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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