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메시지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는 조원진(왼쪽), 김문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김 공동대표는 22일 "노선 차이로 탈당했다"며 앞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알렸다.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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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문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가 22일 "어제 자로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자유통합당을 이끌고 조원진 의원의 우리공화당과 합당, 자유공화당을 만든 지 18일만의 결별 선언이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며 고개 숙인 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태극기 들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기세력 대통합이라는 열망으로 3월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하여, 자유공화당을 창당했지만 저의 역량부족으로 양당의 노선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조원진 공동대표측과 당 운영을 놓고 대립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32년 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등 희생자들과 문재인 주사파 일당과 용감하게 앞장 서서 싸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며 보수진영 전직 대통령과 함께 지난달 24일 구속된 전 목사를 특별히 거론했다.
이는 자유공화당 일부에서 전 목사 투쟁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도 결별에 이르게 된 배경중 하나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린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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