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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경북도 '코로나19'로 막힌 수출 사이버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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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 경북의 해양 천연소재 화장품 제조업체인 마린코스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회사에서 바이어와 사이버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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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막힌 수출을 사이버 상담회로 뚫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서남아와 인도 지역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사이버 상담회가 지난 18~20일 3일간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이 165개국으로 늘어나 수출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1대1 화상상담이 이뤄지기 전에 서남아 및 인도 소비재 시장 진출전략, 아마존인디아와 샵클루스 입점 설명, 질의응답 등도 마련됐다.

이번 사이버 상담회를 위해 코트라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4개국에서 31개사 바이어를 모집해 도내 식품, 화장품, 전자제품과 소프트웨어, 생활용품 등 수출기업 12개사와 상담을 주선했다.

해양 천연소재 화장품 제조업체 마린코스는 이틀에 걸쳐 인도, 스리랑카 바이어와 6건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샘플과 제품 관련 상세자료를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문형근 마린코스 대표는 “출장비를 절약하고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화상상담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막힌 수출 길을 뚫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을 비롯 동남아, 유럽, 미주 등 권역별로 사이버 상담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수출기업에게 바이어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바이어 매칭, 통·번역, 제품 상세 외국어 온라인 카탈로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상담할 수 있도록 개별 화상상담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해외마케팅이 어려워진 시기에 사이버 상담회, 온라인몰 입점 확대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도내 수출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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