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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카톡 대신 채팅하세요”...통신3사 채팅+ 가입자 2,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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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연동 6개월만 2,000만명 돌파

5MB 이하 전송은 데이터 차감 없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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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인 ‘채팅플러스(채팅+)’가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통신 업계는 이를 ‘카카오톡 대항마’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8월 통신 3사간 RCS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반년 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월간 순이용자(MAU)도 가입자의 약 85%에 달해 대다수 이용자가 꾸준히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팅+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로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기본 탑재돼있다. 최대 100명 그룹대화는 물론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 전송과 선물·송금 등의 기능을 추가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5MB 이하 파일과 메시지 전송은 별도의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이 약 3MB인 점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사진 전송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채팅+ 이용건수의 약 98%가 5MB 이하로 집계되기도 했다.

3월 기준 채팅+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36종에 달한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0 시리즈를 포함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에 지속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기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뿐만 아니라 B2B(기업간 거래) 영역에서도 메시징 서비스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상구 SKT 메시징사업본부장은 “연내 채팅+의 기업형 서비스인 ‘비즈 RCS’와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채팅+가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국 LGU+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기존 문자메시지에서 제공되지 않은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비용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이용 편의가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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