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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스마트폰만 있으면…방 안에서 VR 아바타로 '현실친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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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버추얼 소셜월드 모바일 론칭…VR기기와 스마트폰 이용자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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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VR(가상현실) 서비스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 '버추얼 소셜월드 모바일'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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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월드’를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버추얼 소셜월드 모바일’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 기기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VR 기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공식 런칭했다. 지금까지 오큘러스 고 등 HMD(머리에 쓰는 기기)를 착용하도록 디자인됐지만, 이젠 HMD 없이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해졌다. 다만 VR 기기를 쓸 때 느껴지던 입체감은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버전 출시와 함께 ‘아바타’의 춤과 동작·표정 등이 더욱 자연스러워진 ‘뉴 아바타’를 선보였다. 아바타의 얼굴 꾸밈과 코스튬도 다양해졌다. 뛰어다니고 물건을 흔드는 등의 동작 또한 한결 자연스럽고 감정표현도 풍부해졌다. 여기에는 △가상 세계를 만드는 저작도구 ‘T리얼 플랫폼’ △아바타를 만들고 조종하는 ‘아바타 프레임워크’ △다수 이용자의 활동을 실시간 동기화하는 ‘텔레프레즌스’ △현실적인 가상세계 구현을 위한 ‘실감 렌더링 기술’ 등 SK텔레콤의 기술력이 녹아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SK텔레콤이 관련 분야에 출원한 국내외 특허만 92건에 달한다.

SK텔레콤은 향후 ‘아바타’의 코스튬은 물론이고 얼굴 화장과 모자와 귀고리, 네일 등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카테고리 아이템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상의 공간에서 또 다른 나를 창조하고 현실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멀리있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마주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듯한 진정한 5G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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