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작으로는 영화 '소녀괴담'(2014) 이후 6년 만이다. 배우 김소은(31)이 신작 '사랑하고 있습니까'로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뀐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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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소은은 카페 알바생 소정을 연기했다. 치매를 앓는 홀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고된 삶이지만, 파티셰를 꿈꾸며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캔디' 캐릭터다.
"소정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공감이 많이 됐어요. 팍팍한 삶에도 자신의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지금 청년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했죠. 찍으면서는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는 친동생한테 소스를 얻었고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감정은 (김정권)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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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은 다 서툴죠. 전 그렇게 실수하면서 성장해나간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귀엽기도 했고요. 사랑에 있어서 소극적인 부분은 더 이해됐죠.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오히려 소정이보다 더 소극적이죠. 마지막엔 소정이가 용기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웃음). 승재같이 버럭하는 남자요? 실제로라면 쳐다도 안보죠. 하하. 전 다정한 남자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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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잘 보냈다 싶어요. 학창 시절을 즐기지 못한 게 늘 아쉬웠는데 원래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기 마련이죠. 차기작은 얘기 중인 작품이 있어요. 물론 아직은 풋풋한 로맨스가 많이 들어오긴 하는데 특정 이미지에 갇히지 않게 계속 노력하고 있죠.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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