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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직접 스타트업 선발 나서는 산업은행, 7월께 15개사 육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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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산업은행이 직접 스타트업을 선발해 키우는 'KDB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최근 금융권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핀테크 등 금융 혁신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던 것에서 이제는 제조, 유통, 서비스 등 금융 외 혁신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은행도 금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발굴, 선정해 미래 기업으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올 5월 금융위원회가 개소 예정인 마포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1)'에 KDB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 옛 사옥에 마련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플랫폼인 마포혁신타운 프런트1은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KDB 스타트업 캠퍼스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원스톱 엑셀러레이팅(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산업은행이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해 키우는 공간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운영 등에 직접 나서지는 않고 위탁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캠퍼스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공' 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IBK기업은행도 위탁운영 사업자를 통해 창업센터 보육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은 마포혁신타운(FRONT1)내 한국산업은행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 초기자금 및 사업연계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으로는 3월부터 6월까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7월 중 스타트업 실제 입주를 진행한다. 보육 기간은 5개월로 잠정 정해졌다.이를 위해 위탁운영사업자를 대상으로 4월 23일 제안서접수를 마감하고 5월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팅 수행대상 업체는 약 15개사 내외로 진행될 전망이다. 매년 연간 2기수로 운영하지만 올해는 하반기 1회만 선발, 운영한다.
새로 마련되는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별 니즈에 기반한 개별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제품과 시장 분석을 통해 보육 및 영업방향을 설정하고 엑셀러레이팅 ▲자금수요 분석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 ▲사업연계 가능 대/중견기업 선정 및 주선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이 앞서 창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등) 관련 협력 주선도 진행하는 한편 해외진출 및 해외 프로그램 참가 지원 등 외부 협력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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