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귀국한 20대 여대생이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대생은 전북 군산이 거주지여서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으나 인천공항검역소 확진자로 구분된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19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대학생 ㄱ씨(25)가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이날 저녁 인천검역소에서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ㄱ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머물렀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외에서 증상이 나타나 지역사회 감염 등이 아닌 만큼 전북 확진자로 통계를 잡지 않고 인천검역소 통계로 집계된다”면서 “개인위생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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