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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종식까지 모든 예배·모임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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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0일 오전 대구의 한 신천지 관련 부속기관 출입문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각종 모임과 행사, 이동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진행 중인 가운데, 24일로 예정된 신천지 관련 부속기관의 폐쇄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신천지 관련 조치는 더 엄격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3.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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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전파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22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성도들의 추가 감염을 막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성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는 "공문을 통해 성도간 만남 금지, 오프라인 예배·모임·집회 금지, 폐쇄된 교회와 시설 출입 금지, 다중밀집시설 이용 때 관할 보건소 문의, 역학조사 협조 등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경찰과 함께 교회와 종교단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모임이나 행사를 강행할 경우 강제 해산시킬 방침이다.

이날 대구지역 5곳에서 종교단체의 예배 모임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종교행사는 닫힌 공간에서 밀접 접촉이 발생해 감염병 대량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합예배 등 종교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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