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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한국형 수소버스 충전소 실증사업 본격 추진…부품 국산화율 80%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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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3년까지 197억원 투입

"부품 국산화율 30%→80%로 상승"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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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수소버스용 충전소 국산화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전소를 늘리고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복안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올해 신규 공모 계획을 2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모델을 확보하고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산업부는 앞으로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97억원을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350기압과 700기압의 충전설비를 조합해 2가지 형태의 수소충전소를 세운다.


에너지소비량과 버스노선 운영패턴 등을 실증해 최적화된 수소버스 충전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은 수소 승용차에 맞는 700기압 단일 충전 방식과 소용량 충전에 맞게 충전소가 설계돼 있다.


수소버스의 설비 1개당 수소충전량은 약 50kg/h로 수소 승용차는 약 25kg/h보다 두 배가량 더 필요하다.


산업부는 버스 노선 길이, 차량 운행 대수 등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수소버스를 충전하기에 효율성·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350기압 설비로는 100% 충전도 불가능하다. 최적 혼합 모델이 필요한 이유다.


2023년에 사업이 끝나면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이 현재 30% 수준(원가 기준)에서 8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개발된 부품을 적용, 직접 실증을 해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산업부는 사업을 통해 검증된 부품 및 설비를 점진적으로 수소버스 충전소 보급사업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수소버스 195대, 수소버스 충전소 18기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산업부는 앞으로 수소버스 보급이 점차 늘 것으로 본다.


24일 공고될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는 23일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다음달 22일까지 접수를 하고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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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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