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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하루새 확진자 6명 늘어난 경주… 총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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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 확진자 주점 관련 감염자 15명으로 증가

경주세무서 전수조사 결과 전원 음성

뉴시스

경주시 현곡면 주민건강센터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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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6명이 늘었다. 전체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 중 5명은 주점 주인인 19번과 연관이 있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택시기사인 31번(61)은 외동읍에서 콜택시를 운행하며 지난 3일 19번이 운영하는 주점을 방문했다. 11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동네 목욕탕, 병원과 약국을 들렀으며 13~14일, 18~19일에 택시를 운행했다.

31번이 택시의 운행 중 감염인지, 주점 또는 목욕탕에서 감염인지 명확하지 않아 확진자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부인 건천읍의 32번(여·48)과 33번(50) 확진자는 지난 12일에 19번이 다녀간 사우나를 같은 시간에 이용했던 29번의 친인척이다. 두 명 모두 증상이 없다.

34번(22)은 지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귀국한 현곡면의 유학생으로 항공기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용강동의 35번(여·60)은 지난 10일 19번의 주점을 방문한 26번의 접촉자다. 17일부터 사우나를 들러 보리빵 가게에 출근했다. 18일에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을 관광하고 함안휴게소, 식당, 사찰 등을 거쳤다.

마지막 36번은 31번과 함께 19번의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늦게 양성판정을 받아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19번의 주점을 함께 방문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주시세무서는 전수조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경주시는 최근 며칠 사이 확진자 17명이 증가하고 일부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등으로 감염경로 파악, 확산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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