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낮은산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쓰고 엮은 '생명에게 배운다' 시리즈 3권을 최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각 주제에 맞춰 1권은 '살아 있다는 것', 2권은 '알아 간다는 것', 3권은 '함께 산다는 것'이 부제다.
1권은 생물 교사 윤소영이 생명체가 생존한다는 개념과 특징을 12가지로 추려 알려준다. 단세포부터 인간처럼 복잡한 생명체까지 모두 생겨나고 적응하고 싸우며, 죽고 유전하고 끊임없이 진화한다.
2권은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극지 동물을 연구해온 이원영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펭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직접 캠핑을 하면서 펭귄 몸에 위치추적 장치와 수심기록계 등을 부착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과학적 탐구력과 직관을 길러준다.
3권은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동물원 등지에서 20년간 재직한 야생동물 수의사 마승애 동물행복연구소 '공존' 대표가 썼다. 멸종 위기종과 가축, 환경 파괴 실태 등을 설명하면서 인간 혼자 이 지구상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시리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팩트와 설명도 유익하지만 이를 통해 타자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공존한다는 인문학적 감수성도 키워준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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