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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자전거 탑승시 에코마일리지 적립…친환경 생활실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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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자전거 마일리지제 도입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포인트 지급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를 단순한 에너지 절약을 넘어 일상 속 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사용량(전기, 수도, 도시가스)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친환경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전기·도시가스 등 건물 에너지 사용 절감에 한정돼 있는 에코마일리지 적립 분야를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재활용, 1회용품 사용 제한 등과 같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에코마일리지에 ‘자전거 마일리지제’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주행거리 감축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승용차 마일리지’와도 연계한다. 또 1회용품 줄이기 실천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도 새롭게 지급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2.0’을 발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개 분야 10개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3대 분야는 △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문화 확대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 △시스템 구축·개선 등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효율적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과 미세먼지 저감, 탄소제로 사회 전환을 위한 시민행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에코마일리지 2.0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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