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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난곡사거리 터널 위에 '공공주택 280가구+복합체육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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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난곡사거리 복합주거시설’ 현상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뉴스1

‘난곡사거리 행복주택 및 복합체육시설’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사람과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자료제공=서울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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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시가 관악구 난곡사거리 일대에 개통 예정인 신림~봉천터널 상부 유휴부지에 복합주거시설을 건립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난곡사거리 행복주택 및 복합체육시설’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사람과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박인영 건축가·원유민 건축가)을 22일 공개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난곡사거리 터널 상부 유휴부지(면적 5212㎡)에는 역세권의 이점을 살려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280가구가 들어선다. 바로 옆에는 수영장, 농구장, 피트니스실 등 시설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이 4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행복주택과 복합체육시설은 개별 동이지만, 보행통로를 통해 연결된다. 건물 저층부에는 코워킹스페이스, 자전거보관소,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당선작이 제시한 콘셉트는 ‘도시 흐름을 이어주다’이다. 전면으로는 남부순환로, 신대방역, 후면으로는 신림근린공원 녹지 축과 맞닿아 있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주변 일대와의 어울림과 소통을 고려해 건축디자인을 제시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행복주택과 복합체육시설은 ‘횡’으로 배치하고, 건물 사이 공간을 비워서 기존 도시와 남부순환로, 신림근린공원이 ‘종’으로 연결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주거동은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ㅁ’ 형의 중정구조로 계획했다. 고층부에는 테라스를 배치해 신림근린공원의 전망을 가로막지 않고 개방감을 살렸다. 복합체육시설 옥상 공간은 조깅과 산책을 할 수 있는 트랙과 야외극장, 공연장 등으로 활용한다.

이번 현상설계 공모에는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는 서울시가 추천한 위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8명(본 위원 7명+예비위원 1명)이 맡았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 과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계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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