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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LG유플러스, 홍콩 PCCW 그룹에 5G VR 콘텐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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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오는 4월 1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정보통신기술 전문 글로벌 기업 PCCW 그룹(PCCW Ltd.)의 계열사 홍콩텔레콤(HKT)이 LG유플러스의 5G VR 콘텐츠를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와 홍콩 PCCW 그룹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가입자 430만 명을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LG유플러스가 제공 중인 5G VR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작년 말 PCCW 대표 자니스 리 방한 이후 곧바로 콘텐츠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코로나 19로 출장이 불투명해지자 컨퍼런스 콜과 화상회의 등 온라인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PCCW 그룹 계열사인 홍콩텔레콤(HKT)은 유무선 분야 선두에 있는 홍콩 통신 기업으로 연간 333억 홍콩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홍콩과 중국 본토를 비롯해 전 세계 3000개 도시, 140여 개국에서 통신망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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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왼쪽에서 두번째) 5G서비스그룹장과 최윤호(왼쪽에서 세번째) AR/VR서비스담당 등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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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에 따라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U+VR 내 K팝 음악방송 등 총 120여 편의 VR 콘텐츠를 홍콩텔레콤에 먼저 제공한다.

PCCW 그룹의 자니스 리 대표는 "5G 시대를 앞둔 홍콩에서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VR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고객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에 5G 시대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은 "해외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해 5G가 구축되는 모든 나라에서 LG유플러스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 VR 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5G 콘텐츠 수출은 작년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에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한 후 연이어 거둔 성과다. 지금까지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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