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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화웨이 "美제재에도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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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독보적 기술력…특허 출원 수 3524건"

뉴스1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화웨이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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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화웨이는 유럽 주요 국가들이 미국의 압박에도 화웨이의 5G 장비 도입의사를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공공기관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화웨이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화웨이 장비 도입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영국과 유럽연합(EU)은 화웨이 5G 네트워크 장비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뉴질랜드의 앤드류 햄프턴 정보통신보안국(GCSB) 국장은 "당국은 어떤 통신 장비 공급사에도 배제 조치를 내리지 않았으며 상황별로 네트워크 보안 리스크에 따라 독립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나 베키우스 스웨덴 우편통신청(PTS) 주파수 분석 부문장은 "스웨덴의 5G 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배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레프 칼로 에스토니아-중국 의회장는 "(보안과 관련된) 화웨이 위험을 지적해 온 이들 중 그 누구도 기술적인 변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주요 국가들이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이유에 대해 화웨이는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 2008년부터 10여년간 약 60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5G 네트워크 부문 R&D에 투자해 왔다. 특히 5G 기지국의 성능 및 품질 개선을 위한 알고리즘 연구, 5G 기지국의 경량화를 위한 소재 연구 등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투자를 지속해왔다.

최근 유럽 특허청이 발표한 2019년 유럽 특허 출원 수를 분석한 결과 화웨이가 352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2858건), LG(2817건) 순이다.

루이즈 베렌게르 유럽특허청 대변인은 "화웨이가 혁신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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