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드링킷] 코르가즘을 자극하는 자비없는 음식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냄새가 너무나 공격적이어서 두 손 두 발 들 수밖에 없는 음식들이 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입안에 미처 들어오기도 전에 코에서부터 신경을 자극하는 주범들이 있다. 냄새만 맡아도 맛이 상상되면서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들. 지하철, 식당 등 우리의 후각을 공격하는 자비 없는 요리들을 포착했다.



에디터가 잡은 침샘 사냥꾼들

전.격.공.개!



오후 6시의 '삼겹살'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름 좔좔 노릇한 비주얼의 삼겹살. 길을 걷가다도 삼겹살 냄새만 맡으면 저절로 눈길이 간다. 고소한 기름 냄새와 같이 익어가는 김치의 향에 꼬르륵- 소리가 절로! 냄새를 맡는 순간 저녁 메뉴는 삼겹살로 낙찰. 순식간에 쌈 싸먹고 소주를 따르고 있을걸?



흐린 날의 '김치 부침개'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은 물론 흐린 날 딱 생각나는 부침개. 특히 푹 익은 김치로 부친 김치 부침개는 프라이팬에서 접시로 낙하하는 순간 후각을 공격한다. 격분한 침샘들아 막걸리로 진정해, 진정해. 에디터는 무참히 패배하여 한 장 묻고 두 장으로 갔다는.



지하철 냄새깡패 '델리만쥬'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어팟과 스마트폰으로 청각·시각이 모두 집중된 지하철 역에서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델리만쥬. 고소한 버터와 달콤한 커스터드 향은 목적지도 잊고 저절로 지갑을 꺼내게 만든다. 인간적으로 델리만쥬를 들고 지하철을 탔으면 옆자리 사람한테 한 개는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있을 정도.



휴게소 지갑 털이범 '콜팝치킨'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장실만 갔다 금방 올게’ 해놓고선 꽃다발 마냥 품에 한 아름 안고 온 사람 손? 차로 돌아오는 길에 맡는 콜팝치킨과 스위트 칠리소스의 향이 줄을 서게 만든다. 최근에는 치킨 집 메뉴로도 출시되면서 더 이상 피할 곳이 없게 되었다. 예능 프로 하나와 맥주, 콜팝치킨 조합이면 더할 나위 없지!



겨울철 출출할 때 '군고구마'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워지기 시작할 즈음 거리에 나오기 시작한 군고구마는 배도 안 고픈데 한 봉지 사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거무튀튀하게 그을린 고구마의 냄새는 당장 한 입 베어 물면 온몸이 따뜻해질 것 같은 기분! 쟁반에 텁텁한 군고구마를 아무렇게나 두고 오늘의 맥주를 골라보자.



엘리베이터 속 '치킨'의 체취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퇴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방금 모습을 감춘 치킨의 체취는 무장해제 상태로 만든다. 왜 엘리베이터에서 맡은 치킨의 향은 우리 집 현관에 들어오는 치킨보다 식욕을 더 돋울까? 우연히 치킨 냄새를 마주했다면 그날의 저녁 메뉴는 치킨이어야 예의 아닐까?


에디터의 침샘을 훔쳐간 범인들을 털어봤다! 코르가즘의 주역들_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