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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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정 경기기도교육감은 코로나19로 개학이 4월 6일로 추가 연기되자, 각 학교에 학사운영과 수업시수 감축 방침을 20일 안내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업일수 180일 이상을 운영하고, 감축 수업일수 10일에 해당하는 2주간의 수업시수는 학교 공동체 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각 학교가 수업시수를 감축할 때 학교별 교육과정 편제를 바탕으로 조정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별, 학기별 수업일수에 균형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교 교과 1단위를 16회로 1회만 감축해 운영할 것을 안내해 특정 교과에 집중해 수업시수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덜었다. 각 교과별 성취기준이 누락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시수 감축에 따른 학습 결손을 방지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가 수업시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토록했다. 학생 연령별 학습집중도, 시기와 계절에 따른 교육과정 전반의 흐름, 학생 휴식권 등을 고려해 가능한 여름방학을 2주 이상 확보하도록 권장했다.
황미동 학교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래 없는 4월 개학이 진행되다 보니 학사운영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상황에 따라 학교별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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