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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원유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23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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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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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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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비례대표 공천 후보 재선정 작업을 내일(23일) 중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 공천관리위원회가 비공개 심사를 하고, 내일(23일)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 같은날 오후 6시 최고위를 개최해 확정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천 신청자 531명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하기에 너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임 공관위에서 심사한 부분이 있고, 거기에 참여했던 공관위원도 같이 있다”며 “신속히 심사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미래한국당의 새로운 공천방향과 원칙에도 설명했다. 원 대표는 “새 공관위는 국민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후보, 경제, 외교, 안보 등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인 문제에 대안을 제시할 능력을 가진 후보, 총선승리를 위한 보수통합 후보 등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명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황 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영입한 인재들 상당수가 비례대표 당선권(20번) 순번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 대표는 “공관위가 4.15 총선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국민들이 좋아하시는, 흡족해 하시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자는 사명감을 가지고 심사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이 명단은 이야기하기 어렵다. 어떻게 하면 승리하는 공천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순번 변경 후 기존 공천 후보자들이 반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는 “아직 명단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오늘은 미래한국당의 공천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는지만 알려드렸을 뿐”이라고 답했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신임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재구성했다. 한선교 전 대표가 ‘공천갈등’ 끝에 물러나고 통합당에서 새로 옮겨온 원유철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추대됐다.

한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공관위원장도 교체됐다.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이 떠나고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가 새 공관위원장을 맡았다.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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