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22일 4·15 총선 비례대표 의원 후보 26명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은 안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받았다. 2번엔 이태규 전 의원, 3번엔 권은희 의원을 배치했다. 4번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퇴진' 서울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과정)이 받았다.
국민의당이 22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중 일부. / 국민의당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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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례 후보 5번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6번에는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치됐다.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예림 당 부대변인이 6∼9번에 이름을 올렸다. 안 대표와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함께한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태스크포스 위원장이 10번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최연숙·사공정규 후보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위기의 현장에서 헌신적 활동을 벌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전사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했다.
이어 김현아 서울시의원, 진용우 전 대한한의학협회 감사, 정수경 변호사, 정광호 전 국민의당 제5정책위 부위원장, 신경희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교수, 이현웅 전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 정주열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장, 위성진 리얼TV 총괄대표, 박재영 전 바른미래당 과천·의왕 지역위원장, 김도균 한국이민재단 이사장이 11∼20번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21∼25번에는 신나리 대한인명구조협회 대외협력위원장, 장윤섭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채명희 백담의료재단 한울요양병원 이사장, 안종혁 전 충남 천안시의원, 박삼숙 전 인천 서구의원 등이 배치됐다.
국민의당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예비후보 40명을 대상으로 집단토론 면접을 통해 비례 후보 명단을 확정하고 전날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거쳤다. 국민의당은 23일 최고위원 회의 의결을 거쳐 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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