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환자 자가격리 중 2차검사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연합뉴스 |
원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 안에서 모두 4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성남시는 22일 분당구 백현동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과 붙어 있는 82병동에 심장질환으로 입원했던 환자다. 지난 5일 진행한 1차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뒤 7일 퇴원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해체가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지난 20일 2차검사를 실시했으나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 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1명의 환자가 나왔다. 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등 의료진만 25명이다. 이 외에 환자 9명, 보호자 4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병원 외 확진자를 5명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들까지 포함하면 분당제생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5명이다.
성남시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기준으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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