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0명이지만…마냥 안심할 순 없어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다시 문을 여는 학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학원가에서 마스크를 한 학생이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2020.03.19. misocamer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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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8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8897명으로, 이 가운데 18세 미만은 388명(4.4%)이다.전날(21일) 대비 0~2세 환자는 1명, 3~6세 환자는 1명, 13~15세 환자는 2명이 늘었다.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누적 확진자 가운데 11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275명이 여전히 격리 중이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 수는 ▲0~2세 30명 ▲3~6세 32명 ▲7~12세 101명 ▲13~15세 92명 ▲16~18세 133명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확진자 중 사망자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최근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의심 증상이 알려지면서, 소아·청소년 확진자에 대한 우려가 커진 모습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10대 미만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도 상대적으로 증세가 약하고 잘 낫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10대 해외 유학생 가운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되기도 했다.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방대본과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성인 환자와 달리 소아·청소년 환자는 경미한 초기 증상만으로 코로나19를 의심하기 어려워 관련한 대응지침을 따로 수립했다. 또 신생아 확진자 사례도 발생해 이에 대한 대응지침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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