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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통사 메신저 '카톡' 넘어설까…‘채팅플러스’ 가입자 2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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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채팅+(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통 3사는 22일 “기존 문자 메시지 서비스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가입자가 6개월 만에 2000만명을 넘어섰다”며 “월간 순 이용자는 가입자의 85%로 대다수 이용자가 가입 후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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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플러스 서비스를 사용 중인 모습. [사진 이통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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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플러스는 별도의 앱 없이 기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최대 100명 그룹 대화, 최대 100MB 파일 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읽음 확인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비슷한 기능들이지만 별도의 앱을 깔지 않도고 기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데이터망을 사용하는 카카오톡과는 달리, 채팅플러스는 통신망과 데이터망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망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특히 5MB 이하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은 별도의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단 점이 다른 메신저 서비스보다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 용량이 약 3MB 내외임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사진을 주고받는 정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통 3사에 따르면 실제 채팅플러스 가입자 이용 건수의 약 98%가 5MB 이하를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사업본부장은 “연내 채팅플러스의 기업형 서비스인 ‘Biz RCS’와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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