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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영등포, 美서 귀국한 3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해외감염 최소 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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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대문·도봉·강서·성북·영등포구 등 추가발생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게이트에서 출국 승객들에게 검역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0.03.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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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미국에서 귀국한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에서 해외에서 귀국한 뒤 국내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최소 55명에 달한다.

22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미국에서 귀국한 30대 여성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의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1일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 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천공항검염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0일 미국에서 출발해 전날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공항에서 여의도 켄싱턴호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다.

A씨를 포함해 이날 오후 6시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내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5명으로 최소 55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이들 중 미국에서 귀국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앞서 강서구에서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20대 여성인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남병원에 이송됐다. 우장산동에 거주하는 B(강서구 19번째 확진자)씨는 업무상 출장으로 지난 1월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이후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B씨는 귀국 후 목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증상이 있어 전날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북구에서도 미국에서 귀국한 성북동에 거주하는 C씨(61년생·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는 귀국 즉시 종로구 부모님댁에서 자가격리해 별도 이동경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에서는 20세 호주 국적의 한국인 미국유학생 D(남)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전날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했다. 기침 증상 등이 있어 인천공항 검역소가 검체 채취를 했고 확진판정됐다.

도봉구 3번째 확진자인 E씨는 방학1동에 거주하는 만 22세 남성이다. 대학생인 E씨는 지난 17일 스페인 여행 후 귀국했다. 전날인 21일 오후 5시께 스페인 여행을 함께 간 친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스페인 여행 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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