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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외교도 '사회적 거리두기'…주한외교단에 행사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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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개 모든 주한공관에 외교 공한보내 협조 요청

국외출장·대면협의 자제…교대·유연근무도 적극 시행

연합뉴스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는 강경화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18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주한 외교사절단에게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우선 외교부는 주한 외교사절단에 리셉션 등 외교 행사 개최를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한국에 체류하는 각국 국민도 이에 동참하도록 홈페이지와 SNS 연락망을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외교부 의전장이 주한 외교단장인 주한가봉대사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외교단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 주한 각국 대사관 및 국제기구 등 136개 전 주한공관에 외교 공한을 보내 자국민 참여를 독려토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현재 국외 출장이나 대면 협의를 최대한 자제하고 전화·화상 회의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직장내 조치로 사무실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교대근무·유연근무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범정부 코로나19 대응 체제 내에서 외교부가 담당하는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하면서도 하루 빨리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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