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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홍콩 코로나19 확진자 300명 넘어…‘해외 역유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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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22개월 유아도 확진

‘위안랑 백색테러’ 8개월...시위대와 경찰 공방전도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중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홍콩인 승선객들이 지난 20일 귀국해 버스에 나눠 타고 격리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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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해외에서 들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인해 홍콩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00명을 넘어서는 등 그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내에서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17명으로 늘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44명의 신규 확진자 중 29명은 최근 외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명은 해외에서 돌아온 유학생이며, 2명은 최근 스위스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국제학교 학생이다. 해당 수학여행을 갔거나, 갔던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총 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는 각각 생후 20개월과 22개월 된 유아도 포함됐다.

생후 20개월 된 유아의 부모는 지난 14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결혼식에 참석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총 8건에 이른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도 전날 저녁 위안랑 지역에서는 ‘위안랑 백색테러’ 8개월을 맞아 100여 명이 참여한 시위가 벌어졌다. 각각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무장한 시위대와 경찰은 공방전을 벌였다.

위안랑 백색테러는 지난해 7월 21일 밤 위안랑 전철역에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시위 참여자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최소 45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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