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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SK 주요사업 점검"… 최태원, 그룹경영회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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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그룹경영회의를 갖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과 이에 따른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그룹경영회의를 개최한다. 최 회장이 직접 준비시킨 것으로 알려진 이번 회의에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그룹의 경영위기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요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유가하락과 석유제품 소비 감소 등 악재로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에너지는 원유 정제가동률을 이달 100%에서 85%까지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 정제마진까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업계에선 1·4분기 SK이노베이션의 적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신규 투자에 대한 지체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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