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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여객선 탈 때 종이 선표없이 '모바일 승선권'으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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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모바일 승선권 활용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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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여객선을 타기위해 긴 줄로 서서 기다려야 했던 승선권 발급이 사라지게 됐다.

기차나 버스처럼 여객선도 모바일 승선권으로 현장 발권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부터 ‘모바일 승선권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인천 지역 여객선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승선권 관련 시범 운영을 했고, 이번에 울릉~포항, 제주~목포 등 전 연안 여객선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에 나서는 것이다.

모바일 승선권을 예매하려면 스마트폰 ‘가보고싶은섬’ 앱이나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앱에서는 ‘모바일승선권’ 메뉴를 통해 예매하면 되고, 누리집에서 예매할 경우에는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모바일 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승선권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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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직전 승선권을 발급받기 위해 긴줄로 서서 대기하고 있다(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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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객선 이용객들은 출발지 터미널 발권 창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종이 승선권을 발권해야 했다. 앞으로는 현장 발권 없이 승선할 때 신분증과 모바일 승선권만 제시하면 된다.

각 선사는 실물로 보관하던 승선권과 여객 명부를 전산으로 관리하게 되면서 승선권 발급과 보관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해수부는 내다봤다.

해수부 관계자는 “모바일 승선권 제도가 연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제도와 함께 여객선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제도는 도서민이 사전에 자신의 사진을 거주지 소재 지자체에 등록하면, 여객선 이용 시 매표·승선 담당자가 전산매표시스템 및 스캐너의 사진정보와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을 대신하는 제도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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