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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라임 사태` 검찰, "靑행정관 개입" 언급 증권사 前센터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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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에게 1조6천억원대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 사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된 전직 증권사 간부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최근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라임 관련 펀드 투자금을 집중적으로 유치한 인물로, 투자자에게 '금융감독원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문제 해결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대화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관련 의혹과 함께 녹취록에 나오는 진술의 진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임 펀드 투자자들은 펀드 판매 과정에서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서 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상품을 팔아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장씨가 피해 투자자들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분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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