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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서울, 자전거·대중교통 이용도 ‘에코 마일리지’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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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즌 포인트도

전기·도시가스 등 건물 에너지 사용 절감에 한정돼 있던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적립이 하반기부터 자전거 이용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자전거 마일리지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주행거리와 이산화탄소(CO2) 감축량, 환승 실적 등을 수집해 이용 실적에 따라 일정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부터는 자전거와 승용차 마일리지제를 연계해 시행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특별 포인트도 지급한다. 개인회원이 12월~3월 중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면 1만마일리지를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회원등급제도 시행한다. 가입회원을 우수회원, 정회원, 준회원으로 구분하고 정회원 이상에게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를 준다.

에코마일리지와 비슷한 타 시·도의 ‘탄소포인트제’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로 이사오거나 타 지역으로 이사가는 경우에도 단절 없이 자신의 에너지 절감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 줄이기 등 다양한 친환경 실천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2024년까지 에코마일리지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코마일리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시민참여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으로 2009년 9월 시작됐다.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쌓인 마일리지는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사용 가능하다.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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