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 신설된 퇴비부숙도 검사실에서 관계자가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제공=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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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올해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의무화에 대비해 농업기술센터에 퇴비 부숙도 검사실을 신설해 25일부터 분석을 무료로 실시한다.

23일 의성군에 따르면 가축분뇨 살포 때 발생하는 악취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퇴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화한데 따른 것이다.

허가규모 배출시설은 연 2회, 신고규모 배출시설은 연 1회 의무적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일정규모 미만은 예외 조항이 있으나 미부숙에 의한 피해방지를 위해 검사를 권고했다.

군은 25일부터 1년 동안은 계도 위주로 운영하며 이 기간에도 미부숙 퇴비의 농경지 살포로 악취민원이 발생하거나 수계오염 우려시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농지에 살포할 퇴비 500g을 이름과 주소 등을 기재한 비닐봉투(지퍼백)에 넣어 밀봉한 후 24시간 이내에 농업기술센터 퇴비 부숙도 분석실로 제출하면 된다.

김일태 군 식량작물계장은 “관내 농가들이 과태료 처분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알릴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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