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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25일까지 폐쇄 스마트폰 생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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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도 노이다 공장 운영을 25일까지 잠정 중단했다. 국내 구미 공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도 공장 운영 중단으로 스마트폰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23일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 요청에 따라 노이다 공장 가동을 한시적으로 멈췄다. 운영과 연구개발(R&D) 분야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했다. 공장은 25일까지 폐쇄되며 삼성전자는 현지 정부 당국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외교관, 취업, 프로젝트 비자 등을 제외한 모든 비자 효력을 중지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을 거쳐 인도에 오는 여행객은 14일 이상 격리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행도 금지한 상태다.

인도에서 공장을 폐쇄한 업체는 삼성 뿐만이 아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비보도 공장 문을 닫는다. 현대자동차 역시 첸나이 공장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주요 생산기지다. 지난 2018년 준공후 연간 스마트폰 생산 능력을 1억2000만대 수준으로 늘려왔다.

삼성전자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구미 공장 문을 닫은 바 있다. 구미 사업장에서만 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를 지난 7일까지 폐쇄한 바 있다.

업계에선 공장 폐쇄 사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자체는 한시 폐쇄했지만 부품 수급, 근로자 건강관리 등 감내해야할 위험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노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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